황선우, 자유형 100m 1위…2회 연속 세계선수권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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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수영의 희망' 황선우가 2회 연속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출전합니다.

황선우는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2022년 경영·다이빙 국가대표 선발전으로 치러진 KB금융 코리아 스위밍 챔피언십의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에서 48초42의 기록으로 1위로 골인했습니다.

지난해 개최된 2020 도쿄올림픽 준결승에서 자신이 세운 한국 기록이자 아시아 기록 47초56에는 미치지 못했으나 훈련 과정에서 출전한 새해 첫 대회에서 무난한 레이스를 펼쳤습니다.

49초45를 기록한 2위 이유연보다는 1초 넘게 빨랐습니다.

아직 시즌 초반이라 대회가 많지 않았지만, 올해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랭킹 1위 기록이기도 합니다.

황선우는 앞서 열린 예선에서는 48초69로 가볍게 전체 1위를 차지하고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이번 대회는 올해 서울체고를 졸업하고 강원도청에서 새 출발 한 황선우의 일반부 데뷔 무대이기도 합니다.

황선우는 금메달을 목에 걸며 오는 6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개막하는 2022 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자유형 100m 출전권도 획득했습니다.

황선우는 FINA가 요구하는 이 종목 A기준기록(48초77)은 일찌감치 통과한 상황이었습니다.

황선우는 올림픽 규격의 50m 코스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는 2019년 광주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출전합니다.

다만, 광주 대회에서는 단체전인 남자 계영 800m 멤버로만 출전했던 터라 개인종목에 나서는 것은 올해 대회가 처음입니다.

쇼트코스(25m) 세계선수권대회에는 지난해 12월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대회에 처음 출전해 자유형 200m에서 1분41초60의 기록으로 메이저대회 첫 우승을 차지한 바 있습니다.

황선우는 앞서 열린 자유형 200m 예선에서도 1분48초77의 기록으로 전체 1위를 차지해 내일(27일) 오후 결승 출발대에 섭니다.

대회 마지막 날인 28일 결승전을 치르는 자유형 50m에도 출전합니다.

대한수영연맹은 이번 대회 세부 종목별 1위 선수를 대한체육회에 추천한 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도 선발할 예정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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