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태풍급' 강풍에 폭우까지…전국에 피해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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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밤부터 몰아친 강한 비바람에 축대가 무너지고, 가로수가 쓰러지는 등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제주에서는 최대 순간풍속 초속 41m가 넘는 강풍이 불고, 산지에 하루 만에 5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시설물 파손이 이어졌습니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제주시 한림읍 동명리 비닐하우스 구조물이 무너지고, 도로 곳곳에 가로수가 쓰러지는 등 전날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총 83건의 강풍 관련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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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전날 오후 무더기 결항했던 제주국제공항 항공편은 오늘 정상화했습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제주공항에서 472편(출발 233편, 도착 239편)이 운항할 계획입니다.

밤사이 강풍을 동반한 100㎜ 이상 비가 내린 광주·전남지역도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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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25일 밤 순천시 해룡면에서 도로가 일시적으로 침수됐고, 오늘 새벽 광양시 중동에서는 공사장의 소규모 토사가 무너졌습니다.

또 오전 6시 10분쯤 경전선 벌교∼조성역 선로에 토사가 유입돼 경전선 열차 운행이 조정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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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남구 문현동 도로에 토사 유출

부산에서는 밤새 강풍을 동반한 최고 80㎜의 비가 내리면서 이날 오전 5시 21분쯤 남구 문현동 동천삼거리 일방통행 도로 인근 아파트 공사장에서 흘러내린 것으로 추정되는 토사가 유출돼 일부 도로가 통제됐습니다.

(사진=제주도 소방안전본부 제공, 부산경찰청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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