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킴', 캐나다에 짜릿한 역전승…플레이오프행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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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컬링 팀 킴이 세계선수권에서 강호 캐나다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플레이오프행 청신호를 켰습니다.

팀 킴은 오늘(25일) 캐나다 프린스 조지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예선 10차전에서 캐나다와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8대 7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짜릿한 재역전 드라마였습니다.

2엔드에 대거 3점을 내며 기선을 잡은 팀 킴은 8엔드에 역전을 허용했습니다.

5대 4로 앞선 상황에서 3점을 내주며 벼랑 끝에 몰렸습니다.

후공으로 유리했던 9엔드에 한 점을 내는 데 그치면서 패색은 더 짙어졌는데 팀 킴은 무너지지 않고 뒷심을 발휘했습니다.

선공으로 불리했던 10엔드, 1점을 스틸하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고, 여전히 불리한 연장 엔드에서 김은정의 정교한 샷을 앞세워 두 엔드 연속 스틸에 성공하며 역전극을 썼습니다.

홈 팬들의 응원을 받은 강호 캐나다를 8대 7로 꺾은 팀 킴은 3연패를 끊었습니다.

7승 3패로 캐나다와 공동 3위에 오른 팀 킴은 상위 6팀이 겨루는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한층 높였습니다.

예선 두 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팀 킴은 라이벌 일본과 11차전, 약체 터키와 최종전을 치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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