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챔피언' 이탈리아가 처음으로 2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이탈리아는 안방에서 열린 카타르 월드컵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 C조 1차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결승 골을 얻어맞고 북마케도니아에 1대 0으로 충격패를 당했습니다.
FIFA랭킹 6위 이탈리아는 67위 북마케도니아에 덜미를 잡혀 카타르월드컵 출전도 좌절됐습니다.
러시아월드컵에 이어 카타르까지 본선행에 실패해 이탈리아는 자국 축구 사상 처음으로 2회 연속 본선에 나서지 못하게 됐습니다.
러시아월드컵 탈락 후 만치니 감독의 지휘 아래 전열을 재정비해 유로2020에서 우승해 유럽 최강팀으로 우뚝 섰던 이탈리아의 탈락이라 충격이 더 큽니다.
이탈리아는 C조에서 스위스에 밀려 2위를 차지하며 플레이오프에 나섰습니다.
12개 팀이 3개 조로 나뉘어 4강 토너먼트를 치러 끝까지 살아남은 팀들이 본선에 진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플레이오프에서 적어도 1차전은 무난하게 통과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변의 희생양이 됐습니다.
이탈리아는 슈팅 수에서 32대 4로 앞서고도 후반 막판 통한의 중거리포 결승골을 얻어맞고 무너졌습니다.
포르투갈은 안방에서 터키를 3대 1로 누르고 1차전을 통과해 오는 30일 북마케도니아와 본선행 티켓을 두고 단판 승부를 벌입니다.
A조에서는 웨일스가 오스트리아를 2대 1로 제압하고 2차전에 올랐습니다.
웨일스는 스코틀랜드-우크라이나 승자와 2차전을 치르는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이 경기가 연기돼 오는 6월에 2차전을 갖게 됐습니다.
B조에서는 러시아 퇴출 결정으로 폴란드가 부전승으로 2차전에 직행한 가운데 스웨덴이 체코를 1대 0으로 물리쳐 폴란드와 맞붙게 됐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