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통증' 두산 미란다, 개막 로테이션 이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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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의 에이스 아리엘 미란다가 어깨 통증으로 개막 로테이션에서 제외됩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오늘(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 프로야구 시범경기를 앞두고 "미란다가 어깨 불편을 호소했다"며 "휴식을 취하다가 다음 주 불펜 피칭을 하는데, 상태를 다시 살펴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감독은 이어 "미란다가 개막 선발 첫 로테이션을 소화하긴 어려울 것 같다"며 "당분간 새 외국인 투수 로버트 스탁이 1선발을 맡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란다의 빈자리는 우완투수 박신지가 맡습니다.

김태형 감독은 "박신지는 제구력 등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미란다가 어깨 통증을 호소한 건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 시즌 최고의 모습을 펼치다가 포스트시즌을 앞둔 지난해 10월 어깨 통증으로 전력에서 이탈했습니다.

미란다는 KT wiz와 한국시리즈와 복귀해 5이닝을 책임지며 예전 모습을 회복했고, 재계약에도 성공했습니다.

그러나 미란다는 최근 다시 어깨 통증에 호소했습니다.

이상 징후는 지난 20일 삼성 라이온즈와 시범경기에서 감지됐습니다.

올해 첫 시범경기 등판에서 2이닝 3피안타 4볼넷으로 부진했고, 직구 최고 구속도 142㎞에 그쳤습니다.

미란다의 이탈로 김태형 감독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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