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이번 주 안에 전화 통화를 할 예정입니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오늘(24일) 오전 정례 브리핑에서 시 주석과의 전화통화에 대해 "조율이 됐다"며 "이번 주 안에 이뤄지게 될 것"이라고 답변했습니다.
김 대변인은 시 주석이 취임 이후 당선인 신분인 국가지도자와 통화한 전례가 없었다며 "관행적으로 상대 국가 지도자가 대통령이나 총리로 정식 취임한 이후에 통화 일정을 잡는 게 관행이었는데 그 관행이 이번에 깨질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김 대변인은 "올해 들어 북한이 10여 차례 미사일을 발사하고 핵실험과 ICBM 시험발사에 대한 모라토리엄 파기 위협 등 군사적 긴장을 높여 가는 상황에서 아시아·태평양과 한반도 문제에 대한 중국과 긴밀한 공조, 새롭게 윤석열 정부가 이뤄나갈 한중관계에 따라 통화 필요성도 구상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습니다.
윤 당선인은 당선 이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가장 먼저 통화를 했습니다.
이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 주석과 잇따라 통화를 했습니다.
(사진=국민의힘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