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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부산의 생활치료센터에서 숨진 코로나19 확진자의 사망 원인이 복막염으로 확인돼 유족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1일 부산 부산진구 한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한 5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 숨진 남성의 사인은 코로나19와 관련이 없는 '십이지장 궤양 천공에 의한 복막염'으로 확인됐습니다.
국과수는 이 남성의 십이지장에 약 1cm의 구멍이 생겼고, 이후 복막에 염증이 번져 숨졌다고 판단했습니다.
유족은 이 남성의 몸 상태가 심상치 않아 여러 차례 병원 치료와 건강 체크를 당부했지만, 생활치료센터가 별다른 조처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남성은 숨지기 전 자가 진단 애플리케이션에 접속하지 않았고, 문 앞에 놓인 도시락도 가져가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생활치료센터의 과실 여부 등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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