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단독처리 공언했지만…민주 '기초의원 중대선거구' 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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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6월 지방선거 기초의원 선거에서 3인 이상 중대선거구제 도입을 놓고 막판 고심 중입니다.

민주당 정개특위 간사인 김영배 의원은 24일 전체회의에서 기초의원 중대선거구제 관련 법안을 반드시 처리하겠다는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은 앞서 대선 당시 정치교체를 강조하며 거대 양당의 독점을 막는 기초의원 3인 이상 중대선거구제 도입을 비롯한 선거제도 개선을 공약했습니다.

문제는 국민의힘의 반댑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중대선거구제안은 대선용이라며 양당 원내대표가 합의한 의제에 포함돼 있지 않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한병도 원내수석부대표는 국민의힘이 중대선거구제에 대해 전혀 생각이 없다며 아주 부정적이라고 밝혔습니다.

18명의 의원으로 구성된 정개특위는 중대선거구 도입에 찬성하는 정의당 의원 1명을 포함해 민주당 의원도 9명이 포진해있어 표결처리는 가능합니다.

그러나 선거법 개정안을 단독처리 할 경우 여야 합의 정신을 거치지 않았다는 비판이 민주당에겐 부담입니다.

민주당은 내부 논의를 거친 뒤 내일 국회 정개특위 전체회의에서 단독 처리 여부를 최종 결정할 방침입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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