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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불륜 의심돼서'…둔기 휘두르고 얼굴뼈 부러뜨린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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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아내와의 불륜이 의심된다는 이유로 자신의 자녀가 소속된 리틀 야구단 감독에게 둔기를 휘두른 변호사가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오늘(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 서부지법 형사 8 단독(부장판사 이영훈)은 특수상해 혐의로 기소된 변호사 A 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하고 범행에 사용된 둔기를 몰수했습니다. 

A 씨는 지난 2020년 11월 10일 경기 양주시의 한 야구장에서 자신의 자녀에게 야구를 가르치는 리틀 야구단 감독 B 씨에게 둔기를 휘두르고 폭행한 혐의를 받습니다. 

범행 당일 A 씨는 둔기로 B 씨의 얼굴과 뒤통수, 허벅지 등을 내리치고 쓰러진 B 씨를 주먹과 무릎으로 여러 차례 가격했습니다. 

이 폭행으로 B 씨는 얼굴뼈가 부러지는 등 전치 10주에 해당하는 상해를 입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자신의 아내가 B 씨와 바람을 피운다고 생각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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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에 선 A 씨에게 재판부는 "자신의 행동으로 인한 타인의 고통을 공감하지 못하는 정서적 결핍 문제가 있어 보인다"라며 "변호사라는 전문직 종사자임을 감안해도 재범 가능성이 있다"라고 판단했습니다. 

그러면서 "명백한 증거에도 불구하고 잘못을 뉘우치거나 사과하는 태도를 보이지 않고, 피해자에게 부정행위를 이유로 1억원의 위자료 소송을 제기하는 등 범행 후 정황도 좋지 않다"며 양형의 이유를 설명하고 징역 2년을 선고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연합뉴스 TV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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