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1일) 오전 8시쯤 경북 청도의 한 주택에서 일가족 세 명 중 두 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북 청도경찰서는 80대 모친과 40대 딸이 각각 방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40대 아들은 의식불명 상태로 발견됐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옆집에서 이상한 냄새가 난다"는 이웃 주민의 신고가 있었다며, "현장 출동 당시 방 안에 가스가 가득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아궁이 땔감으로 쓴 목제 패널의 접착제 성분이 불에 타면서 일산화탄소를 배출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조만간 부검을 하는 한편, 남성이 의식을 차리는 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사진=연합뉴스 TV 캡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