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출국' 이근, 사망설·폴란드 체류설에…"가짜뉴스 그만"


오프라인 - SBS 뉴스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로 출국해 의용군에 합류하겠다고 밝힌 이근이 자신의 근황에 대해 직접 밝혔다.

15일 이근은 자신의 SNS에 "내 대원들은 우크라이나에서 안전하게 철수했다"면서 "난 혼자 남았다. 씨× 할 일이 많다."면서 "가짜뉴스 그만 만들어 ××들아"라며 욕설과 함께 불만을 터뜨렸다.

이근이 이렇게 격앙된 반응은 보이는 이유는 그의 생사에 대해 확인되지 않은 보도들이 계속해서 나오기 때문. 최근 일부 매체들은 이근의 생사가 확인되고 있지 않아면서, 최근 우크라이나가 대규모 폭격을 받으면서 외국국적 군인들이 사망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우려를 표했다.

15일 주간조선은 정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이근 대위가 키이우까지 갔다가 생명의 위협을 느끼고 일행 4명과 폴란드 국경에 이동했으며, 폴란드 당국이 이근 일행의 입국을 받아들여주지 않아서 국경 근처에서 이도저도 못하는 상황에 처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근은 사망설, 폴란드 체류설 등에 대해서 '가짜뉴스'라며 한동안 국내에 입국할 생각이 없음을 다시 밝혔다.

지난 8일 외교부에 따르면 이근은 우리 정부 당국의 허가 없이 우크라이나에 입국했다. 그는 "우리를 도와준 국가"라며 우크라이나를 위한 의용군을 자처했다. 하지만 우리 정부는 지난달 13일부터 여행금지를 뜻하는 여행경보 4단계 지역으로 결정했다.

이근이 이 같은 정부 방침을 어기고 우크라이나에 입국했기 때문에 여권법에 따라 여권에 대한 행정제재를 진행되며, 향후 형사 고발을 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SBS연예뉴스 강경윤 기자)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