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공약 폐기 아냐…여러 방향 제시하면 당선인이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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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여성가족부 폐지' 등 윤 당선인의 공약에 대해 "폐기는 아니고 몇 가지 가능한 정책적 방향들에 대해 보고를 드리고, 그중에서 당선자께서 선택하시는 것이 올바르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안 위원장은 기자 간담회에서 '윤 당선인은 여가부를 폐지하겠다고 하는데, 생각이 다른 부분들을 어떻게 해나갈 것인가'라는 질문엔 "저는 여기서 발표한 공약들 중 가능한 해법들을 찾아보고, 몇 가지 선택지들에 대해 준비를 한 다음에 당선자의 의사에 따라서 거기에 대한 방향을 잡으려고 한다"고 답변했습니다.

이어 "공약과 국정과제가 정확하게 일치하는 부분들이 역대 정부에서 50% 정도였다. 이명박·박근혜 정부 때 50%, 노무현 정부 때 60% 정도"라며 "지금 문재인 정부에선 인수위 없이 하다 보니 공약을 거의 다 국가 주요 정책으로 그대로 하면서 여러 가지 부작용들이 많이 나왔다. 문재인 정부의 여러 가지 실수가 거기서 나왔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안 위원장은 또 윤 당선인의 공약인 여가부 폐지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을 묻는 질문에는 "저는 지금 개인적인 의견을 말할 때가 아니다"라며 "전체적인 전문가들을 모아서 결과를 분석하고, 거기에 따라서 결과를 도출하는 역할을 하는 사람"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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