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인수위원장, 인선 발표…기획조정 추경호 · 이태규 · 최종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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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국민의힘 추경호 의원, 국민의당 이태규 의원, 최종학 서울대 교수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은 오늘 기획조정 분과 인수위원에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과 국민의당 이태규 의원, 최종학 서울대 교수를 임명했습니다.

안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기획조정 분과를 먼저 발표하는 이유는 인수위의 전체 운영 기획을 수립하고 분과별 활동 지침을 마련하는 분과이기 때문"이라며 이 같은 인선안을 발표했습니다.

기획조정 분과 간사는 추 의원이 맡습니다.

안 위원장은 "인수위 운영이나 국정비전과 철학, 국정 과제는 세 분이 함께 논의하고 구체적인 실무 관장에서 경제 분야는 추경호 의원께서, 비경제 분야는 이태규 의원께서 담당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최 교수에 대해선 "기업 및 정부의 정책과 법률에 실제 반영될 정도로 영향력 있는 '숫자로 경영하라' 시리즈 저자로 유명한 회계 전문가"라고 설명했습니다.

안 위원장은 추가 인선에 대해 "인수위원 인선은 이번 주말까지 가능하면 마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그렇게 되면 이번 주말 내지 다음 주 초부터 정상적으로 돌아갈 수 있지 않겠나"라고 말했습니다.

안 위원장은 인사 검증에 대해 "인사 검증(조직)은 인수위 내부에 있진 않다"며 "아마 그 부분은 효율적인 위치의 조직을 만들 것으로 생각하고, 현재도 어느 정도 부분적으로나마 돌아가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코로나비상대응특위 위원장을 겸임하는 안 위원장은 특위의 코로나 대응 방향과 관련, "크게 의료·손해보상 두 파트"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의료 파트에서 방역, 백신 정책, 중환자 병상 확보 이런 부분을 담당하고, 다른 파트는 소상공인·자영업자 손해보상을 어느 정도, 어떤 시기에, 어떤 방법으로 하는 것이 국가 재정에 무리가 가지 않으면서 실현 가능할지에 대해 기획재정부 출신 공무원과 여러 분야 전문가와 함께 의논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과학기술부총리직 신설에 대해선 "세부 사항을 지금 말하기는 너무 빠르다"며 "정부 조직 개편은 아마 기획조정 분과에서 주로 다룰 것이고 몇 가지 안에 장단점이 있지 않겠나. 그걸 보고 판단하겠다"고 언급했습니다.

안 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언론 장악, 음모 등을 물리치고 민주주의를 복원시켜야 한다'고 언급한 것과 관련, "언론중재법 개정안 같은 법이 나오는 자체가 언론의 자유를 막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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