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농구 4위 용인 삼성생명이 인천 신한은행을 꺾고 플레이오프 진출에 한 걸음 다가섰습니다.
삼성생명은 오늘(13일) 경기도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신한은행을 71대 65로 물리쳤습니다.
3연승을 내달린 삼성생명은 5위(8승 17패) 부산 BNK와 승차를 2경기로 벌리며 4위(11승 16패) 자리를 굳게 지켰습니다.
마지막 한 장 남은 플레이오프행 티켓을 두고 펼치는 BNK와 4위 싸움에서 한 발 더 앞서나갔습니다.
삼성생명은 3경기, BNK는 5경기를 남겨뒀습니다.
삼성생명과 BNK는 17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맞대결을 펼칩니다.
정규리그 1위 확정한 KB(23승 3패)와 2위 아산 우리은행(17승 8패), 3위 신한은행(14승 12패)은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한 상태입니다.
휴식기 전 4연패를 기록 중이던 신한은행은 5연패에 빠졌습니다.
삼성생명은 31대 30으로 앞선 채 맞은 3쿼터 초반 이주연의 연속 득점과 신이슬의 3점 등으로 격차를 벌렸습니다.
쿼터 중반에는 강유림의 페인트존 슛과 이명관의 3점슛이 연속으로 림을 갈라 47대 37, 10점 차를 만들었습니다.
신한은행은 4쿼터 들어 좀처럼 격차를 좁히지 못하자 2분여를 남기고 '에이스' 김단비를 벤치로 불러들이며 전열에 힘을 뺐습니다.
베테랑 배혜윤이 22득점에 리바운드 10개를 잡아내며 삼성생명의 승리에 앞장섰습니다.
배혜윤이 골밑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인 덕에 후배들은 외곽에서 마음 놓고 슛을 던질 수 있었습니다.
(사진=WKBL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