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체어컬링 에스토니아 꺾고 4강행 '불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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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휠체어컬링 '팀 장윤정고백'이 2022 베이징 동계패럴림픽 예선에서 에스토니아를 꺾고 3승째를 따냈습니다.

'팀 장윤정고백'은 중국 베이징 국립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대회 예선 7차전에서 에스토니아를 5대 2로 물리쳤습니다.

예선 3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3승 4패가 된 한국은 11개 팀 중 8위에 머물러 있지만 공동 3위팀과 승차를 1경기로 좁히며 4강 진출 희망을 이어갔습니다.

장재혁, 윤은구, 정성훈, 고승남, 백혜진으로 구성된 한국 대표팀은 오늘(9일) 장재혁이 스킵으로 나섰고 백혜진이 리드, 윤은구가 세컨드, 정성훈이 서드를 맡았고 원래 스킵이었던 고승남은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봤습니다.

1엔드 후공을 잡은 한국은 먼저 1점을 내며 순조롭게 출발했습니다.

에스토니아는 2엔드를 득점 없이 끝내 3엔드에 후공 기회를 얻었지만 한국이 3엔드에 2점을 스틸하며 3대 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습니다.

4엔드에 1점을 내준 한국은 5, 6엔드에서 각각 1점을 더하며 리드를 유지했고, 7엔드에도 1점만 내주며 3점 차 승리를 따냈습니다.

이번 대회 휠체어컬링은 당초 12팀이 출전할 예정이었는데, 러시아패럴림픽위원회(RPC)의 퇴출로 11팀이 한 번씩 맞붙은 뒤 예선 성적 상위 4팀이 준결승에 진출합니다.

한국은 오늘 밤 영국과 8차전을 치르고 내일 미국, 스웨덴을 차례로 상대합니다.

영국(3승 3패)은 7위, 미국은 9위(2승 4패), 스웨덴은 1위(6승 1패)팀입니다.

동률이 나올 경우 승자승 원칙을 우선으로 순위가 정해집니다.

만약 세 팀 이상이 물고 물려 승자승으로 순위를 결정하기 어려우면, 드로 샷 챌린지(DSC) 규정으로 4강 진출 팀이 정해집니다.

매 경기 시작 전, 각 팀의 대표 선수가 스톤을 한 번씩 던져 하우스 정중앙과의 거리를 측정해 선공과 후공을 결정하는데, 이 기록의 평균값이 낮은 팀이 높은 순위에 오르게 됩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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