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마지막으로 동해안 산불로 큰 피해를 입고 있는 강원 지역으로 가보겠습니다. 강원도 춘천에 있는 투표소 연결합니다.
G1 방송 송혜림 기자, 지금 이른 시간인데도 투표에 나오신 분들의 모습이 뒤로 보이네요.
<기자>
저는 지금 춘천시 강남동 제2투표소에 나와 있습니다.
조금 전 6시부터 투표가 진행됐는데요, 조금 이른 시각이기는 하지만 투표 관리원과 참관인 등이 분주하게 투표장 운영 준비를 마쳤습니다.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러 나온 시민들을 위한 것인데요, 지난 4일부터 이틀간 치러진 사전투표율이 높았던 만큼 본 투표에 대한 관심도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강원도에서는 선거인 수 133만 3천여 명 중 51만 2천여 명, 즉 38.42%가 사전투표를 마쳤습니다.
제20대 대통령 선거는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초유의 상황에서 치러지고 있는데요, 강원도는 최근 발생한 삼척과 동해, 강릉, 영월 등 대형 산불 악재도 겹쳤습니다.
하지만 투표장 분위기는 차분한 가운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강원도에서는 18개 시군에 모두 670곳에 투표장이 설치됐습니다.
선거 관리를 위해 투표 관리관과 사무원, 호송 경찰 등 7천300여 명이 투입됐습니다.
다행히 산불로 인해 피해를 입은 투표소는 없어서 산불 피해 지역 유권자들도 평소처럼 투표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한편 경찰과 소방당국도 투·개표 과정에 있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비상근무에 돌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