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강릉 · 동해 특별재난지역 추가 선포 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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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오늘(8일) 오전 8시 55분쯤 지난 3월 5일 발생한 대형산불로 극심한 피해를 입은 강원도 강릉시와 동해시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재가했습니다.

경북 울진과 강원 삼척 일대에 이어 특별재난지역을 추가한 겁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오늘 서면 브리핑을 통해 "강원 강릉·동해 산불 피해가 확산됨에 따라 수습·복구 등 국가차원의 지원을 위해 경북 울진, 강원 삼척에 이어 특별재난지역을 추가 선포한 것"이라며 이렇게 전했습니다.

특별재난지역이 선포됨에 따라 정부는 산불 피해를 입은 주택 등 사유시설 및 공공시설 피해에 대한 복구비 일부를 국비로 지원해, 해당 지자체는 재정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또한 피해 주민에 대해서는 생계구호를 위한 생활안정지원금 지원과 함께 지방세 등 납부 유예, 공공요금 감면 혜택 등 간접지원이 이뤄지게 됩니다.

이어진 국무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관계 부처는 이재민들이 하루 속히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신속한 복구와 피해 지원에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란다"며 "영농 재개와 생활 안정을 위한 지원에도 힘쓰는 등 피해 지역 주민들의 어려움을 세심하게 살펴주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그나마 인명 피해가 없는 것이 매우 다행이며, 주요 시설도 지금까지 잘 지켜냈다"며 산림당국과 소방당국 등 유관기관 공무원과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했습니다.

이어 "무엇보다 하루아침에 삶의 터전을 잃고 상심이 큰 이재민들에게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이번에도 많은 자원봉사자들이 나서서 이재민들을 돕고 있고 어려움을 이겨내는 데 큰 힘이 되고 있다"며 거듭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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