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개전 이후 어린이 27명 포함 민간인 406명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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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피란민들

유엔 인권사무소는 현지시간으로 어제(7일) 러시아의 침공으로 우크라이나에서 숨진 민간인 수가 400명을 넘어섰다고 밝혔습니다.

인권사무소는 개전 일인 지난달 24일 새벽 4시부터 이날 0시까지 민간인 사망자는 406명, 부상자는 801명으로 집계됐다고 전했습니다.

이 가운데 어린이 사망자는 27명에 달했습니다.

인권사무소는 최근 교전이 치열해진 지역에서 사상자 보고가 지연되고 있다며 실제 숫자는 이보다 더 많을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이와 함께 세계보건기구, WHO는 개전 이후 우크라이나에서 의료 시설에 대한 공격이 16차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WHO는 트위터에서 "이번 공격은 2월 24일부터 3월 3일 사이에 발생했다"며 이로 인해 최소 9명이 숨지고 16명이 다쳤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WHO는 "더 많은 사건이 보고됐으며, 현재 검증 단계에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전날 트위터에서 "의료 시설과 보건 노동자에 대한 공격은 의료 중립성과 국제 인도주의 법에 대한 위반"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유엔난민기구, UNHCR는 우크라이나를 떠난 피란민이 지난 6일 현재 173만5천여 명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과반인 100만 명 이상이 폴란드로 피란 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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