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산불 진화 가닥…오전 중 주불 잡힐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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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불은 강원도 삼척까지 번졌습니다. 이곳에도 취재기자가 나가 있는데, 현장 연결해 진화 상황 들어보겠습니다.

G1 정창영 기자, 삼척에 난 불은 꺼지고 있나요?

<기자>

밤사이 타내려 간 산불은 산에 검은 그을음을 남기고 이제 서서히 잡혀가고 있습니다.

다행히 오전부터는 서쪽으로 바람이 불면서, 불길이 삼척 위쪽으로는 번지지 않아 진화작업이 수월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아직까지도 매캐한 연기가 진동합니다.

오늘(5일) 오전부터는 진화헬기가 투입됐습니다.

산림청과 소방헬기는 노곡천에서 담수를 하고 산불을 정리하기 시작했습니다.

지역주민들은 헬기 소리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고, 밤사이 마을까지 내려오던 산불은 결국 고포마을에 있는 민가 1채를 불태웠습니다.

거센 불길에 대피한 마을 주민은 230명까지 늘었고, 읍사무소와 복지회관으로 나누어서 밤을 지새워야 했습니다.

산림청과 소방 등 진화헬기 57대와 진화차량 88대가 울진과 삼척에 모여 진화에 나섰고, 지상에서는 소방과 산불진화대, 군과 경찰 등 모두 1천431명의 인력이 투입돼 불길 확산을 막았습니다.

지금 현재는 민가로 내려오는 큰 불은 소방당국이, 잔불 정리는 전문 산불진화대가 투입돼 오전 중에는 주불이 잡힐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삼척에 있는 산불은 지금까지 260헥타르가 넘는 면적을 소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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