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러시아에 수출하는 제품 선적을 중단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에 나선 러시아에 대한 제제 등으로 글로벌 해상 물류에 차질이 빚어졌기 때문입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대외적인 상황 때문에 선적을 중단하게 됐다"며 "현재 러시아로 선박이 들어가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러시아 현지 공장 가동에는 직접적인 문제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러시아 현지 공장에 재고가 있기 때문에, 상황을 봐야겠지만 당분간은 차질 없이 판매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또 애플과 인텔 등 미국 기업들이 러시아에 대해 제품 판매를 중단한 것과 관련해선 "해당 기업들과 달리 삼성전자는 선박 문제 등으로 불가피하게 내린 결정"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는 우크라이나 난민들에게 600만 달러(약 73억 원)를 기부하기로 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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