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해에서 민간 선박 잇따라 폭발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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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흑해 인근 항구도시 오데사 연안에서 에스토니아 회사 소유 화물선이 폭발로 침몰했다고 3일 영국 BBC방송 등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수일 전부터 오데사 해안에 정박 중이던 에스토니아 비스타 해운 소유 화물선 헬트호는 이날 오후 원인 미상의 폭발로 인해 침몰했습니다.

선원 6명 전원이 구조돼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앞서 우크라이나 항만당국은 배의 침몰 소식을 전하며 잠수함 공격을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안톤 헤라시첸코 우크라이나 내무부 장관 보좌관은 텔레그램을 통해 러시아군이 배를 향해 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정확한 사고 경위와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발트지역 매체 BNS통신이 전했습니다.

이고르 일베스 비스타 해운 총괄은 BBC에 "배 근처에서 폭발이 있었지만 어뢰로 인한 폭발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선원들은 우크라이나 국적 4명, 러시아 국적 1명, 벨라루스 국적 1명이며, 헬트호가 당시 화물을 싣고 있진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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