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영업시간 밤 11시까지…26만 명 또 '최다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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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내일(5일)부터 식당, 카페 등의 영업 제한시간을 밤 10시에서 11시까지로 1시간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어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또 역대 최다인 26만 명을 넘었습니다.

박재현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는 내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영업 제한시간을 밤 11시까지 연장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19일 영업 제한을 밤 10시로 조정한 이후 보름 만입니다.

새 거리두기는 오는 20일까지 16일 동안 적용되며, 함께 모일 수 있는 인원은 6명으로 유지됩니다.

[전해철/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 (행정안전부 장관) : 오랜 기간 계속돼온 자영업자, 소상공인 분들의 어려움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는 점도 고려했습니다.]

앞서 정부는 유행 정점이 지난 이후에 거리두기를 조정하겠다고 밝혔는데, 입장을 바꾼 겁니다.

[김부겸/총리 (지난달 18일 8뉴스) : 대선을 고려한 게 아니라 대선 일정에 영향을 주지 않게 하기 위해서 우리가 (3월 13일까지) 3주로 정한 겁니다.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6만 6천853명으로 다시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김 총리도 어제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오는 9일까지 공관에서 재택치료할 예정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계속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사망자는 다시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어제보다 31명 증가한 797명으로 800명에 육박했고, 사망자는 어제보다 1.5배 가까이 증가한 186명 나왔습니다.

방역 당국은 위중증 환자가 2천200명에서 2천500명 사이에서 최고치를 찍을 걸로 예측하면서 현재 확보한 병상으로 감당 가능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환자를 치료해야 할 의료진의 확진이 이어지면서 주요 병원들은 이들의 격리기간을 7일에서 5일로 단축하는 등 비상 대책을 발동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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