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 활동하던 우크라이나 음악가, 출국해 악기 대신 총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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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활동해온 우크라이나 출신 음악가가 러시아의 침공에 맞서고 있는 고국을 지키기 위해 돌아가 악기 대신 총을 들었습니다.

서울 팝스오케스트라는 우크라이나 출신의 콘트라베이스 연주자 주치스킨 드미트로, 비올라 연주자 레우 켈레르 씨가 고국으로 돌아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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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주 중인 주치스킨 드미트로 씨의 모습

드미트로 씨는 지난 1일 한국에 남아 있는 가족에게 군복을 입고 총을 들고 있는 사진을 보내왔습니다.

2002년부터 한국에서 활동한 드미트로 씨는 같은 오케스트라 단원이었던 우크라이나 음악가 나타샤 씨와 결혼해 아들을 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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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주 중인 레우 켈레르 씨의 모습

레우 켈레르 씨는 연락이 끊어졌는데, 역시 참전하기 위해 우크라이나로 돌아간 것으로 추정됩니다.

당초 이들과 함께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던 우크라이나 출신 트럼펫 단원은 한국에 남아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PD : 김도균, 사진제공 : 서울팝스오케스트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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