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군이 남동부 자포리자에 있는 원전 장악을 시도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안톤 헤라시첸코 우크라이나 내무부 장관 보좌관은 "러시아군이 주민들에 의해 세워진 바리케이드를 부수고 원전으로 침투하려 한다"고 말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남동부 자포리자주 도시 에네르호다르에 있는 자포리자 원전은 우크라이나에서 가동 중인 원자로 15기 중 6기를 보유한 유럽 최대 규모의 원전입니다.
국제원자력기구는 자포리자 원전이 현재 우크라이나 전문가들에 의해 운영되고는 있지만 사실상 이미 러시아군의 통제하에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러시아군은 앞서 지난달 24일 가동중단 된 옛 체르노빌 원전도 장악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