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세 딸을 키우는 아빠이자 가수 양동근이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에 위로금을 전달했다.
양동근은 지난 2일 주한우크라이나대사관에 위로금 1천만 원을 전달하면서 "뉴스를 통해 러시아의 포격으로 사망한 6세 소녀의 얼굴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았다. 하루종일 가슴이 너무 아파서 아무 일도 손에 잡히지 않는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
양동근은 6세 딸 조이가 그린, 반전의 메시지가 담긴 그림을 전달했다. 이 그림에는 "네가 사망했다는 게 정말 슬프다. 사랑하고 다시 만나자"라는 조이의 글이 적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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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근은 "딸 조이가 갓난 아기 시절 집안에서 안전사고로 목숨을 잃을 뻔했던 일이 아직도 깊은 트라우마로 남아 있는데, 현지에서 가족과 생이별하고, 생사의 기로에 서 있는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마음이 얼마나 힘들겠는가. 남의 일 같지 않다"며 가슴 아파했다.
우크라이나대사관 측은 우크라이나 국민을 대신해서 "귀한 사랑의 마음이 담긴 조이의 그림을 SNS로 세계에 전하겠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SBS연예뉴스 강경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