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트 3국 중 하나인 라트비아 의회는 자국민이 원하면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하는 것을 허용하는 안을 만장일치로 의결했습니다.
주리스 란카니스 라트비아 의회 국방·내무·부패방지위원회 위원장은 "우크라이나의 독립과 우리의 공동 안보를 지키길 원하는 국민은 그렇게 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벨라루스와 남쪽으로 국경을 접한 친서방 성향의 라트비아는 우크라이나 침공을 두고 러시아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를 높여 왔습니다.
라트비아는 에스토니아, 리투아니아와 함께 구소련 연합에 속해 있다가 독립한 발트 3국입니다.
이들 국가는 유럽연합 회원국이자 미국이 주도하는 정치·군사 공동체인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의 회원국입니다.
앞서 발트 3국은 전쟁을 앞두고 우크라이나에 미국산 대전차 미사일과 대공 미사일 등 무기를 지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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