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러시아, 역정보 유포 · 선전 선동 등 '추가 기습'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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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된 가운데, 러시아가 침공 정당화 등을 목적으로 거짓 정보를 유포하거나 선전전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미국 NBC뉴스는 몇 주 전 이미 러시아 국내외 매체와 온라인상에서 이러한 움직임이 시작됐으며 향후 더 강화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미국 하버드 대학교 쇼렌스타인 센터의 제인 리트비넨코 선임연구원은 러시아가 진짜 영상을 다른 맥락이나 거짓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쓸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하며 "러시아의 공격을 실제보다 더 강력하게 보이게 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우크라이나가 반격하지 않는 것 같은 환상을 만들 수 있다"면서 사람들이 2014년부터 이어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 갈등을 잘 모른다는 점을 이용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영국 비영리기구 정보탄력성센터(CIR)의 벤 스트리클런드도 서방이 긴장을 고조한다고 비난하던 러시아의 선전선동의 무게중심이 최근 침공을 정당화하는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잔학행위와 전쟁범죄를 주장하는 노력을 강화할 것으로 우려하면서 "어린이들이 살해되든, 화학무기로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하든 이를 바탕으로 '우크라이나인들은 테러리스트'라고 주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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