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4개월 만에 EPL 5호골…울브스, 아스날에 1 대 2 역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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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울버햄튼의 황희찬이 4개월만에 골 맛을 봤습니다.

황희찬은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날과 2021-2022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전반 10분 만에 울버햄튼의 선제골을 넣었습니다.

페널티지역에서 도사리던 황희찬은 아스날 수비수 가브리에우가 왼쪽에서 넘긴 허술한 백패스를 가로채 사각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대를 갈랐습ㄴ다.

가브리에우를 적극적으로 압박해 부정확한 패스를 유도한 라울 히메네스의 플레이가 큰 도움이 됐습니다.

허벅지 근육부상에서 벗어난 황희찬은 '힘자랑 세리머니'를 펼친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았습니다.

황희찬이 지난해 10월 23일 리즈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득점한 뒤 무려 4개월 만에 기록한 EPL 5호 골입니다.

울버햄튼 이적 전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넣은 컵대회 도움까지 더하면 올 시즌 공격 포인트는 5골 1도움입니다.

황희찬은 리즈전 이후 정규리그 16경기 만에, 전반기 막판 허벅지 뒤 근육을 다쳐 전열에서 이탈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경기를 제외하면 12경기 만에 골을 넣었습니다.

지난 13일 토트넘 홋스퍼와 경기에 교체 투입되며 그라운드로 복귀한 뒤로는 3경기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습니다.

이날 경기는 부상 뒤 황희찬이 처음으로 선발 출전한 경기였습니다.

황희찬의 득점포에도 울버햄튼은 후반전 연속골을 내줘 1대2로 역전패했습니다.

2연승이 끊긴 울버햄튼은 7위(승점 40), 아스널은 5위(승점 45)에 자리했습니다.

히메네스, 다니엘 포덴세와 함께 3-4-3 전형의 스리톱으로 선발 출전한 황희찬은 선제골을 책임졌을뿐 아니라 패스 성공률 100%, 경합 성공 5회를 기록하며 완벽하게 전반전을 소화했습니다.

후반에도 활발하게 움직인 황희찬은 울버햄튼이 1대0으로 앞서던 후반 30분 페드루 네투와 교체됐습니다.

후반전 중반 니콜라스 페페, 에디 은케티아 등 공격수를 차례로 투입하고 공세 수위를 높이던 아스날은 후반 37분 첫 결실을 봤습니다.

은케티아가 오른쪽에서 내준 컷백을 페페가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역전승의 마침표는 이날 득점 기회를 여러 번 놓친 골잡이 라카제트가 찍었습니다.

라카제트는 후반 50분 페페의 패스를 받아 골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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