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인태장관회의 참석차 오늘 출국…유네스코 면담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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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인도·태평양 협력에 관한 장관회의' 참석을 위해 오늘(21일) 출국합니다.

정 장관은 오늘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한 뒤 파리 현지시간 22일 인태 장관회의에 참석해 한반도 문제와 신남방 정책, 역내 국가와의 협력 강화 등을 논의합니다.

인태 장관회의는 지난해 9월 인도·태평양 전략을 채택한 유럽연합(EU)과 올해 상반기 EU 의장국인 프랑스가 역내 주요국을 초청한 자리로, 57개국이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중 갈등 속에서 인도·태평양 지역의 전략적 중요성이 커지면서 유럽에서도 해당 지역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유럽지역 최대 현안인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우려에 대한 의견도 오갈 것으로 보입니다.

정 장관은 인태 장관회의 후에는 오드레 아줄레 유네스코 사무총장과 면담하는데, 이 자리에서는 한일 외교 이슈로 떠오른 사도광산 문제가 논의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일본은 조선인 강제 동원 현장인 사도광산을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에 추천하면서 우리 정부와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정 장관은 22∼23일에 걸쳐 스웨덴, 그리스, 불가리아, 루마니아, 인도 등과 양자 회담도 갖습니다.

양자회담 상대인 그리스와 불가리아, 인도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위원국이기도 합니다.

이에 따라 양국간 현안과 함께 사도광산 문제에 대한 한국 측 입장을 소개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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