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크라 접경지역에 배치된 러시아군 장갑차
러시아는 훈련을 마친 자국 군대를 철수시키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우크라이나 인근에 주둔한 러시아 병력에 대한 서방의 추정치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영국 BBC방송 등이 현지시간 17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우크라이나 접경지에 배치된 러시아군이 13만∼15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이 병력 규모가 19만 명에 이른다는 추정까지 나왔습니다.
서방 당국은 지난주 이곳에 배치된 러시아군이 10만 명에서 13만 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어 지난 15일 이보다 2만 명 더 많은 15만 명의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접경지를 둘러싸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주재 미국 대사 마이클 카펜터는 이날 OSCE 회의에서 "지난달 30일 약 10만 명과 비교해, 우리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내부와 접경에 16만 9천∼19만 명을 집결해둔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중요한 군사적 동원"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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