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광명성절'로 부르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80회 생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북한 당국이 금화와 은화로 된 기념주화를 발행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기념주화 발행과 관련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정령이 지난 10일 발표됐다고 전했습니다.
금화와 은화로 된 기념주화에는 앞면에 김정일의 모습과 함께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 동지 탄생 80돌'이라는 문구가 새겨졌고, 뒷면에는 김정일이 태어났다고 북한이 주장하는 백두산 밀영 고향집과 정일봉의 모습이 담겼습니다.
김정일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근처에서 태어난 것으로 알려졌지만, 북한은 백두산이 출생지라고 선전하고 있습니다.
김정일 생일을 앞두고 각종 기념행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평양체육관에서는 어제(14일) 경축 대공연 '빛나라 정일봉'이 열렸고, 지난 12일 시작된 '제1차 광명성절 경축 인민예술축전'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또, 만경대학생소년궁전과 평양학생소년궁전 학생들의 종합공연, 사회주의여성동맹 경축 모임과 무도회, 요리 경연, 농악 무도회, 웅변 모임 등도 진행됐습니다.
오프라인 광고 영역
(사진=노동신문 홈페이지 캡처,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