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2바퀴 전 엄청난 추월 시작됐다!…최민정 '은메달' (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승)

대한민국 선수단 세 번째 메달


동영상 표시하기

▲은메달 간이 시상식에서 마스코트 안고 웃는 최민정

동영상 표시하기

▲은메달 딴 직후 눈물, 최민정이 전한 그때 당시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 간판 최민정(성남시청)이 한국 선수단에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세 번째 메달을 안겨줬습니다.

최민정은 오늘(11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실내경기장에서 열린 베이징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승에서 1분 28초 443의 기록으로 쉬자너 스휠팅(네덜란드·1분 28초 391)에 이어 0.052초 차이로 밀려 2위를 차지했습니다.

한국이 이번 대회 메달을 딴 건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 김민석(성남시청·동메달), 쇼트트랙 남자 1,500m 황대헌(강원도청·금메달)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동영상 표시하기

▲4위에서 단숨에 2위로, 엄청난 추월을 보여준 최민정 경기 모습

5명의 선수 중 4위로 스타트를 끊은 최민정은 결승선 6바퀴를 남기고 인코스를 노려 4위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그는 결승선 2바퀴를 앞두고 특기인 아웃코스 질주를 펼쳤습니다.

최민정은 온 힘을 다해 스피드를 올렸고, 순위 싸움은 치열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앞에 있던 크리스틴 샌토스(미국)와 아리안나 폰타나(이탈리아)가 엉켜 넘어지면서 최민정은 2위 자리에 올라섰습니다.

최민정은 마지막 코너에서 힘을 다해 스휠팅을 쫓았고 날 밀기로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스휠팅은 1분 28초 391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벨기에 하너 데스멋(벨기에)은 동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2관왕인 최민정은 이번 대회 2,000m 혼성 계주에서 팀 동료 박장혁(스포츠토토)이 넘어지는 바람에 예선에서 탈락했고, 여자 500m 준준결승에선 얼음에 걸려 넘어지면서 메달 획득에 실패했습니다.

최민정은 경기가 끝난 뒤 0.052초 차로 금메달을 놓친 아쉬움에 눈물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편파 판정 의혹이 난무하는 가운데 실력으로 이번 대회 첫 메달을 획득했습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기사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