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훈센 캄보디아 총리와 만나 한·캄보디아 FTA 비준 등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11일) 오후 청와대에서 훈센 총리와 만나 "한-캄보디아 FTA가 지난해 결실을 맺게 돼 매우 기쁘다"며 "신남방정책 발표 이후 메콩 국가와 체결한 첫 FTA여서 더욱 뜻깊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캄보디아는 우리 정부 신남방정책의 주요 협력 파트너이자 ODA 주요 협력국으로, 양국 관계는 다양한 분야에서 역동적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올해 재수교 25주년을 맞아 양국관계가 더욱 발전해나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습니다.
훈센 총리는 "캄보디아는 FTA에 서명하고 내부절차를 모두 마쳐서 비준까지 완료한 상태"라며 "한국도 비준에 조금 더 힘써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아울러 캄보디아 산업에 대한 한국의 지원을 비롯해 투자 등을 기대한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훈센 총리는 현재 개인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 중으로, 공식 방한이 아니어서 정상회담이 아닌 면담 형식으로 문 대통령과 만났습니다.
문 대통령과 훈센 총리의 면담은 지난 2020년 2월 4일 이후 2년 만입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019년 캄보디아를 국빈 방문해 훈센 총리와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