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우크라이나 접경 루마니아에 추가 병력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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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서방과 러시아의 대치가 계속되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접경국인 루마니아에 미군이 추가 배치됐습니다.

루마니아 관영 아제르프레스 통신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9일 밤, 미군 추가 병력 중 선발대가 헝가리 국경을 통해 루마니아에 들어왔습니다.

이들은 미군 191 보병대대 소속으로 독일에 주둔하던 중 루마니아로 이동 배치됐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소린 세메니우크 대대장은 "루마니아 동부의 미하일 코갈니세우 기지로 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코갈니세우 기지에는 이미 약 900명의 미군이 배치돼 있으며, 독일에 주둔 중인 미군 병력 약 1천 명이 며칠 내로 추가 배치될 예정입니다.

앞서 미 국방부는 지난주 1천 명 규모의 미군이 독일에서 루마니아로 재배치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2014년 우크라이나의 크림반도를 무력으로 병합한 러시아는 지난해 말부터 우크라이나 국경에 약 13만 명의 병력을 배치한 상태입니다.

서방은 조만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전면 침공할 수 있다고 보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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