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배구 남녀 14개 구단 단장들이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코로나19 사태에서 V리그 운영 방안'에 관해 논의합니다.
한국배구연맹은 내일(11일) 오전 서울 상암동 사무국 회의실에서 긴급 대책회의를 엽니다.
일부 구단에서는 "(확진자 격리 기준인) 7일 동안 여자부 일정을 중단하자"는 의견을 낼 계획입니다.
"규정대로 선수 12명이 뛸 수 있는 상황이면 강행해야 한다"고 원칙을 내세우는 구단도 있습니다.
내일 긴급회의에서는 '여자부 일정 중단 여부'는 물론이고, '향후 코로나19로 인한 리그 일정 중단 기준' 등에 관한 논의도 벌어질 전망입니다.
오늘 오후 6시 현재, 여자부 3개 구단에서 7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현대건설에서 3명, KGC인삼공사와 한국도로공사에서 2명씩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어제 김천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이던 현대건설과 한국도로공사의 경기는 코로나19 확산 위험을 이유로 취소했습니다.
12일에는 확진자가 나온 한국도로공사와 KGC인삼공사의 대전 경기가 편성돼 있는데 여자부 경기 강행 여부도 내일 단장 회의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큽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