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프랑스 · 폴란드 정상 "단결해 전쟁 막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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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위기와 관련해 현지시간 8일 베를린에서 3자 회담을 열고 단결해서 전쟁을 막아내겠다고 밝혔습니다.

숄츠 총리는 3자 회담 전 기자회견에서 "우리의 공동 목표는 유럽에서 전쟁을 막는 것"이라며 "우크라이나 국경의 또 다른 침범은 러시아에 가혹한 결과를 불러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날 회담은 숄츠 총리가 전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마크롱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블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두다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각각 만난 뒤 열렸습니다.

두다 대통령은 유럽이 1989년 철의 장막이 무너진 이후 최고로 위험한 상황에 부닥쳤다고 지적했고, 마크롱 대통령은 세 나라의 단결을 강조하면서 외교를 통해서만 위기를 해결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3개국 정상은 회담을 마친 뒤 성명에서 유럽과 대서양의 안보 체계에 대한 공동의 결의를 강조했습니다.

또 러시아에 우크라이나 국경 관련 상황을 완화하고 유럽 대륙의 안보에 대한 본질적인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우크라이나 안팎의 러시아 병력 강화에 대해 우려를 표하면서 우크라이나의 영토 불가침과 주권을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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