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준환, 톱 5도 가능할까…4회전 점프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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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피겨 남자 싱글 간판 차준환이 어제(8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쇼트프로그램에서 4위를 기록하면서, 사상 첫 올림픽 톱5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습니다.

올림픽 도전의 결과는 프리스케이팅에서 시도할 2개 쿼드러플 점프에 달려있습니다.

세계 최고의 선수들은 올림픽 무대에서 고난도 점프를 앞세워 메달 사냥에 나서는데, 기본 배점이 트리플 점프보다 약 두 배 높은 쿼드러플 점프가 성공하면 메달 색이 바뀔 수 있습니다.

차준환은 어제 경기에서 한국 남자 싱글 최고 점수, 역대 올림픽 쇼트프로그램 최고 순위 기록을 모두 갈아치웠습니다.

차준환의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 구성의 난이도가 최상위권 선수들과 차이가 나는만큼 순위를 더 올리긴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쇼트프로그램 1위 미국 네이선 첸은 프리스케이팅에서 최대 5개의 쿼드러플 점프를, 2위 일본 가기야마 유마와 3위 우노 쇼마 모두 3~4개의 쿼드러플 점프를 프리스케이팅에 배치합니다.

8위로 밀려난 일본 슈퍼스타 하뉴 유즈루 역시 프리스케이팅에서 4회전 점프 4개를 뜁니다.

쿼드러플 점프 2개를 뛰는 차준환은 클린 경기를 펼쳐도 이들보다 높은 기술점을 받기 어려운 만큼, 톱5를 목표로 삼을 수 있습니다.

차준환은 기량이 비슷한 여러 명의 선수와 톱 5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칠 전망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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