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여자 아이스하키의 양대 지존인 캐나다와 미국의 '미리 보는 결승전'에선 캐나다가 승리를 거머쥐었습니다. 캐나다는 오늘(8일) 중국 베이징의 우커송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A조 조별리그 4차전에서 미국을 4-2로 제압했습니다. 이로써 캐나다는 4승, 미국은 3승 1패를 기록, A조 1∼2위로 8강에 진출했으며 캐나다는 B조 3위, 미국은 B조 2위와 격돌합니다. 비록 예선이지만 세계 여자 아이스하키의 양대 산맥인 캐나다와 미국에는 자존심이 걸린 한판이었습니다. 캐나다와 미국은 그동안 올림픽과 세계선수권을 양분해온 나라들로 1998년 나가노 대회에서 여자 아이스하키가 처음 펼쳐진 이후 역대 6개의 올림픽 금메달을 두 팀이 나눠 가졌습니다. 캐나다가 4번, 미국이 2번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2018년 평창 대회에선 미국은 캐나다를 승부치기(승부샷)까지 가는 접전 끝에 3-2로 누르고 금메달을 차지하며 20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습니다. 올림픽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위대한 겨울 올림픽 라이벌'이라고 소개한 두 팀의 멋진 경기 모습, 영상으로 준비했습니다!
( 구성 : 김도균, 편집 : 박진훈, 제작 : D콘텐츠기획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