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픔 딛고 쇼트트랙 개인전 '메달 사냥'…대진표는 험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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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잠시 뒤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개인전이 펼쳐집니다. 이틀 전 첫 메달이 걸려있던 혼성계주는 아쉽게 마무리했지만, 오늘(7일) 여자 500m와 남자 1,000m에서 우리 대표팀의 선전이 기대되는데, 대진표는 만만치 않습니다. 

베이징에서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선수들은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서로 독려하며 개인전 대비에 매진했습니다. 

여자 선수 중 유일하게 500m 예선을 통과한 최민정은 스타트 연습에 집중했고 맨 뒤에서 선수들을 추격하는 훈련까지 다양한 시나리오를 그리며 결전에 대비했습니다. 

4년 전 평창에서 2위로 결승선을 통과하고도 비디오 판독으로 실격돼 눈물을 쏟았던 아픔을 씻겠다는 각오입니다. 

[최민정/쇼트트랙 올림픽 대표 : 한국이 (여자 500m에선) 좀 많이 약한 모습이 있었는데 저도 준비가 어느 정도 되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좋은 모습 보일 수 있게 노력하겠습니다.] 

대진표는 만만치 않습니다. 

최민정은 평창올림픽 500m 금메달리스트인 이탈리아의 폰타나, 부담스러운 중국의 장위팅과 첫판부터 맞붙습니다. 

1,000m에 3명이 출전하는 남자 선수들 대진도 험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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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대헌은 우승후보인 헝가리의 류사오준과, 박장혁은 중국의 에이스 우다징과 같은 조에 편성됐습니다. 

이 종목 세계기록을 보유한 황대헌은 예선부터 올림픽 신기록을 작성한 만큼 반드시 정상에 오르겠다는 각오입니다. 

[황대헌/쇼트트랙 올림픽대표 : 아직 한 종목 끝났고, 네 종목 좀 더 가다듬고, 마지막에 웃는 자가 진짜 웃는 거잖아요.] 

개인전 메달을 향한 우리 태극전사들의 힘찬 질주가 잠시 후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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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공진구, 영상편집 :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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