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사상 첫 톱10을 노리는 한국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간판 차준환 선수가 결전지, 베이징에서 오서 코치의 지도를 받으며 첫 훈련을 했습니다.
차준환은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 인근 피겨스케이팅 훈련장에서 대표팀 동료 이시형과 함께 약 35분간 몸을 풀었습니다.
차준환은 마스크를 벗고 훈련에 참여한 외국 선수들과는 달리 훈련 시작부터 끝까지 마스크를 벗지 않았습니다.
차준환은 첫 훈련에서 고난도 기술은 시도하지 않았고 점프 기술 대신 스핀과 스텝 시퀀스 등을 점검했습니다.
차준환은 훈련 중반에 바우어를 연기하는 등 모든 기술 요소를 점검했습니다.
차준환은 오랜만에 전담 코치인 브라이언 오서 코치의 지도를 받았습니다.
차준환은 올 시즌 코로나19 여파로 훈련지인 캐나다로 출국하지 못해 국내에서 홀로 훈련을 했습니다.
오서 코치는 차준환의 전담 지도자로 베이징올림픽 피겨스케이팅 한국 선수단에 합류했고, 오늘(4일) 차준환의 연기를 직접 지도했습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한국 남자 싱글 최고 순위인 15위를 기록한 차준환은 이번 대회에서 사상 첫 톱10 진입을 노립니다.
차준환은 최근 에스토니아 탈린에서 열린 4대륙선수권대회 남자 싱글에서 개인 공인 최고점인 273.22점을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고 이후 국내에서 훈련하며 컨디션을 조절했습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올림픽 무대에 데뷔하는 이시형은 두 손을 들고 뛰는 특유의 타노 점프를 시도하는 등 다양한 기술을 점검했습니다.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은 8일, 프리 스케이팅은 10일에 열립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