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약 전쟁' 여주 공공산후조리원 '추첨제'로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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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시가 운영하는 공공산후조리원 이용 신청을 위해 조리원 앞에서 텐트를 치고 밤새 노숙까지 한다는 지난달 SBS 보도와 관련해 여주시가 선착순 현장 예약방식에서 추첨제로 개선한다고 밝혔습니다.

여주 공공산후조리원은 지난 2020년 9월부터 선착순 예약제를 적용했지만, 과도한 예약 경쟁으로 접수 전날 밤부터 산모 가족들이 조리원 건물 밖에서 노숙하는 등 장시간 대기하는 불편이 이어지자 추첨으로 이용 대상자를 선정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추첨에 참여하려면 매달 첫째일, 공휴일에는 그다음 날 오전 7∼9시 현장에서 신청해야 합니다.

추첨은 접수 마감 후 당일 현장에서 진행하고 한 달간 머물 이용 대상자 24명을 일괄 발표합니다.

이용대상자는 여주 시민과 감면대상자, 여주 시민을 제외한 경기도민 각 8명을 추첨으로 선정합니다.

2019년 5월 경기지역 첫 공공산후조리원으로 문을 연 여주 공공산후조리원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평균 가동률이 2020년 81%, 지난해 72%로 매년 70%를 웃돌았습니다.

2주간 시설 이용료는 168만 원으로 민간 시설보다 저렴하고, 셋째 자녀 이상을 둔 가정과 한부모·다문화·장애인·기초생활보장 수급자 가정 등에는 이용요금의 절반을 감면해줍니다.

(사진=경기도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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