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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새벽에 '기습 투입'된 美 특수부대에…IS 수괴 '자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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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인 이슬람국가(IS)의 우두머리 아부 이브라힘 알하셰미 알쿠라이시를 제거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군은 지난 2019년 10월, IS의 전임 수괴였던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를 특수작전으로 제거한 것에 이어 그의 후계자인 알쿠라이시마저도 제거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지난 3일 새벽 1시쯤, 미국은 20여 명의 특수부대원을 군용 헬기를 통해 시리아 북서부 이들립주의 아트메흐 마을에 투입했습니다.

투입된 병력은 알쿠라이시가 거주하던 3층짜리 단독 주택을 포위했습니다. 뒤이어 아랍어로 항복을 요구하는 경고를 확성기를 통해 전달했습니다.

한 시간이 넘도록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알쿠라이시는 미군이 포위망을 좁혀오자 결국 폭발물을 터뜨려 자폭했고, 이 과정에서 그의 아내와 두 아이도 함께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내고 "간밤 나의 지시로 미군이 우리 국민과 동맹을 보호하기 위한 대테러작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알쿠라이시의 자폭을 두고 "필사적인 비겁함의 최후 행동"이라 비판하며 "자신의 범죄에 대해 정의의 심판을 받기보다는 전임자와 마찬가지로 가족들을 데리고 갔다"라고 말했습니다.

(구성 : 박윤주, 편집 : 박승연, 제작 : D콘텐츠기획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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