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설 선물 갖고 금의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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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가 카타르행 확정과 함께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설 선물을 가지고 2일 돌아왔습니다.

시리아와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원정경기 승리로 본선 진출을 일찌감치 확정한 한국 축구대표팀이 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했습니다.

공항에서는 별도 행사 없이 이용수 부회장과 박경훈 전무 등 일부 대한축구협회 임직원만 나와 선수단을 맞이했습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끝난 시리아와의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8차전에서 2대 0으로 이겨 10회 연속이자 통산 11번째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6승 2무(승점 20), 무패행진을 이어가면서 이란(승점 22·7승 1무)에 이은 A조 2위를 유지한 우리나라는 이날 이란 원정에서 1대 0으로 패배한 3위 UAE가 승점 9(2승 3무 3패)에 머물러 남은 두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카타르행 티켓을 손에 넣었습니다.

이번 원정에 참여했던 국가대표 선수는 총 26명입니다.

이 중 이번 원정 기간 독일 구단에 입단한 이동준(헤르타 베를린)과 이동경(샬케)을 포함한 해외파는 현지에서 해산했고, K리그 팀 소속 선수 15명이 이날 귀국했습니다.

UAE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격리된 수비수 홍철(대구)은 현지에 남았습니다.

홍철은 코로나19 음성 결과가 나오면 격리에서 해제돼 귀국길에 오를 예정입니다.

또한 선수단 내 확진자가 발생한 만큼 이날 귀국한 대표팀 선수들도 일정 기간 파주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또는 자가격리를 한 뒤 음성 판정 후 각자 소속팀에 합류해 새 시즌을 준비합니다.

벤투 감독을 비롯한 포르투갈 출신 코치진은 고국으로 이동한 뒤 K리그 개막(2월 19일) 전 한국으로 돌아옵니다.

코치진 중에서는 마이클 김, 최태욱 코치만 함께 귀국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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