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채석장 붕괴 사고 사망자 2명 내일 부검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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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양주시 삼표산업 채석장 토사 붕괴사고로 숨진 작업자 2명에 대한 시신부검이 내일(31일) 진행될 예정입니다.

양주경찰서 등에 따르면 경찰은 어제 작업 중 숨진 작업자들의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유족 동의를 얻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의뢰할 예정입니다.

부검은 내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이뤄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어제 오전 10시 8분쯤 양주시 은현면 도하리 삼표산업 양주석산에서 석재 채취작업 중 토사가 무너져 작업자 3명이 매몰됐습니다.

매몰된 작업자는 일용직 근로자 A(28)씨와 임차계약 근로자인 굴착기 기사 B(55)씨, 사업체 관계자 C(52)씨입니다.

이 가운데 A 씨가 오후 1시 45분쯤 시신으로 발견됐고, 이어 B 씨가 오후 4시 25분쯤 역시 시신으로 수습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C 씨는 현재까지 실종 상태입니다.

소방당국이 조명차까지 투입해 밤새 수색작업을 이어갔지만, 실종자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어제 사고는 석재 채취를 위해 구멍을 뚫으며 절벽 쪽 벽면을 계단식으로 파 내려가는 작업을 하다가 토사가 갑자기 무너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붕괴한 토사의 양은 약 30만㎥(높이 약 20m 추정)로 소방당국은 추정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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