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행 '혼전의 B조'…사우디, 오만 꺾고 선두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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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가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오만을 꺾고 B조 선두 자리를 지켰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사우디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 경기장에서 열린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7차전 오만과 홈 경기에서 후반 3분 피라스 타리크 알 부라이칸의 결승골로 1대 0 승리를 거뒀습니다.

이로써 6승 1무, 무패행진으로 승점을 19로 늘린 사우디는 앞서 중국을 2대 0으로 꺾은 일본(승점 17·5승 2패)의 추격을 뿌리치고 조 1위를 유지했습니다.

아울러 4위 오만(승점 7·2승 1무 4패)에 승점 12차로 앞서 남은 3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플레이오프(PO)에 나설 수 있는 최소 3위를 확보했습니다.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A·B조 1, 2위는 본선에 직행합니다.

조 3위끼리는 PO를 치른 뒤 승자가 대륙 간 PO에서 남미 예선의 5위 팀과 카타르를 향한 마지막 경쟁을 벌입니다.

A조에서는 이란이 개최국 카타르를 제외한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1호로 본선행을 확정했고, 2위인 한국도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을 눈앞에 뒀습니다.

A조와 달리 B조는 혼전 양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우디는 2월 1일 열릴 일본과 8차전 홈 경기에서 승리하면 본선 진출을 확정할 수 있지만 일본이 사우디를 꺾으면 B조의 본선 진출국은 끝까지 알 수 없는 상황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일본이 초반 부진을 씻고 최근 4연승으로 사우디를 추격하는 가운데 3위 호주도 베트남을 4대 0으로 완파하고 카타르 직행 가능성을 이어갔습니다.

일본은 다음 달 1일 사우디와 홈 경기에 이어 3월 24일 호주와 원정경기를 치러야 해 아직은 본선행을 장담할 수 없는 처지입니다.

호주는 3월 29일 최종전을 사우디 원정으로 치러야 합니다.

결국 이들 상위 세 팀 간 맞대결 결과에 따라 희비가 갈릴 전망입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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