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다음 주 카타르 군주와 유럽 에너지 공급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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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유럽에 대한 에너지 공급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이 경우 카타르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로이터통신은 다음 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군주가 만나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가스 공급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미국은 최근 카타르를 비롯한 주요 에너지 생산국과 대러시아 제재를 가정하고 에너지 공급 대책을 논의해온 걸로 알려졌습니다.

관련 소식통은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때처럼 세계적으로 큰 혼란이 발생하면, 카타르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그는 "다만, 가스 공급을 유럽으로 돌리기 위해서는 기존 고객 국가에 대한 미국의 설득이 필요할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유럽연합, EU의 에너지 안보를 위해서는 카타르산 액화천연가스, LNG 구매 장기 계약을 맺을 필요가 있다고 소식통은 덧붙였습니다.

EU는 전체 가스 공급량의 1/3가량을 러시아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로이터도 세계 최대 천연가스 생산국 중 하나인 카타르가 생산량 중 일부를 유럽으로 돌릴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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