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신보 "백신은 만능 아냐…자체 방역으로 확진자 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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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입장을 대변하는 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가 북한이 코로나19 백신 대신 자체 방역으로 2년째 '확진자 0명'을 기록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조선신보는 '감염자 0의 비결'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코로나가 세계적으로 확산되기 시작해 2년이지만 북한에서는 감염자가 0 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조선신보는 북한에서는 "주민들이 집을 떠나기 전에 방역초소를 통과하게 함으로써" "교통수단 등에서 확산되지 않도록 입체적으로 예방하고 있다"며, "매 공장, 기관, 학교, 봉사 시설마다 체온 재기와 손 소독을 한다"고 전했습니다.

이 신문은 특히 백신이 "만능이 아님이 증명되고 있는 오늘의 현실 속에서" 북한의 방역사업은 "자기 나라의 실정에 맞는 합리적인 방법"이라면서, "감염자 0 이라는 숫자가 일련의 방역 조치가 실효성이 있음을 웅변으로 말해주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조선신보는 북한의 이러한 조치를 두고 "인권유린으로 걸고 드는 자들이 있다"며 "이 자들의 더러운 머리를 소독액에 처박아야 한다"고 비난했습니다.

북한이 코로나19 방역을 이유로 국경을 봉쇄하면서 인권 상황이 더 열악해졌다는 국제사회의 비판에 날카롭게 반응한 것입니다.

북한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확진자가 한 명도 없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사진=조선중앙TV 화면,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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