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수색 10일 째…타워크레인 해체 준비 작업 막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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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 아파트 붕괴사고 후 열흘입니다. 남은 실종자 5명에 대한 수색 구조작업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신정은 기자, 수색 상황 먼저 전해주시죠.

<기자>

오늘(20일) 수색 작업은 아침 7시 반부터 시작됐습니다.

인력 총 190명과 장비 50대가 투입됐습니다.

오늘은 수색 드론 장비를 동원해 붕괴 건물 안을 샅샅이 살펴보고 있고요.

내시경 카메라와 영상 탐지기 등 첨단 장비도 실종자 수색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다만, 건물 옆 타워크레인에 줄을 결착하거나 보강할 때는 현장대원들의 안전을 위해 수색을 잠시 중단합니다.

오늘 아침에는 실종자 가족 몇 명이 구조 대원들과 붕괴 건물 옥상까지 오르며 현장 상황을 살피기도 했습니다.

<앵커>

타워크레인 해체 작업은 어떻게 되어가고 있나요?

<기자>

네, 제 뒤로 보이는 것처럼 건물 옆에 위태롭게 기운 타워크레인을 해체하는 작업도 내일부터 본격 시작됩니다.

이 타워크레인에 와이어 8가닥을 연결하는 작업은 어제 마무리했고요.

오늘은 1,200톤급 이동식 크레인 두 대를 동원해 와이어들을 당기면서 안정화합니다.

해체는 가장 무겁고, 높은 곳에 위치한 타워크레인 무게추와 조종탑 부분부터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입니다.

[박남언/광주광역시 시민안전실장 : 위험 반경 내에 작업자들은 모두 대피 조치시키고 경찰 등 유관 기관과 협력해 주민 등의 접근을 일체 통제하도록 하겠습니다.]

해체 작업이 이뤄지는 내일 아침 8시부터 저녁 6시까지 구조대원들의 수색 작업은 중단되지만, 해체를 마치면, 그동안 접근이 어려웠던 타워크레인 하부 쪽과 건물 고층부 수색도 속도를 높일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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