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무속인 손잡은 대선 사기"…윤석열 부부 '무속인 친분' 의혹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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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배우자 김건희 씨의 '무속인 친분' 의혹에 대해 "무속인과 손잡은 대선 사기"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김 씨의 이른바 '7시간 통화' 발언에 대해서도 "최순실 아류", "김건희 시즌2"라며 '국정농단' 프레임을 강조했습니다.

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라디오에 출연해 "대통령을 윤석열 뽑는 것인지 김건희를 뽑는 것인지 알 수 없는 이런 시대로 갈 수는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송 대표는 또 "주술과 마법 같은 데 의존하는 이런 나라가 되어서는, 러시아 황제 니콜라 2세가 라스푸틴이라는 괴상스러운 요승에 휘둘려서 러시아 제국이 멸망했던 것처럼 나라가 크게 위험이 처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총괄특보단장인 안민석 의원 역시 김 씨를 겨냥해 "최순실 아류"라며, "어쩌면 성공한 최순실을 꿈꾸지 않았을까"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무당을 가까이 둔다는 점에서 최순실을 아래로 보는 느낌"이라며 "김건희의 시즌2가 시작되는 게 아닌가"라고 공격했습니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도 SNS에 "윤 후보를 김 씨가, 김 씨를 법사들이 지배하고 있다"면서 "검찰총장과 무속인이 손잡고 벌이는 대선사기"라고 맹공했습니다.

민주당 신정훈 의원도 SNS에 윤 후보가 무속인 조언에 따라 코로나 확산지로 지목된 신천지를 압수수색하지 않았다는 보도를 언급하면서, "법과 원칙을 앞세워 사회 안전을 도모해야 할 의무가 있는 검찰총장이 '법보다 법사'를 따랐던 것"이라고 비판에 가세했습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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