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마지막까지 한 나라라도 더 정상외교 펼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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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해외 순방을 두고 야권 등 일각에서 '외유성 방문'이라는 지적이 이어지자 "마지막까지 한 나라라도 더 방문해서 정상외교를 펼쳐야 한다"고 반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SNS에 '브리핑에 없는 대통령 이야기'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문 대통령이 지난 11일 참모들과 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어제(15일)부터 6박 8일 일정으로 아랍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등 중동 3개국 순방에 나선 것에 대해 "UAE와 이집트 정상이 방한한 만큼 답방이 합의돼 있었다"며 "우리 정부에서 하지 않으면 다음 정부가 부담을 갖게 된다"고 했습니다.

박 수석은 문 대통령이 정상외교에 힘을 쏟는 데 대해 "글로벌 공급망의 시대에 안정적 공급망 확보는 국가의 사활이 걸린 생존 전략"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최근 요소수 사태를 계기로 문 대통령이 공급망 확보를 중점적으로 지시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국무회의에서 "글로벌 공급망 변화에 따른 원자재 수급 문제를 광범위하게 점검하라"고 지시한 데 이어 지난 4일 국무회의에서는 "특정국 의존도가 높은 품목의 점검체계를 강화하라"고 주문했습니다.

박 수석은 "대통령의 공급망 확보 노력은 당연한 의무"라면서 "정치권도 이렇게 시급한 과제를 해결하고자 임기 말까지 동분서주하는 대통령의 외교를 외유로 폄훼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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